[현장영상] 정세균 총리 "교회 중심 집단 감염 우려...비대면 행사 고려해야" / YTN

2020-06-28 6

지금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있었던 정세균 총리의 회의 모두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올해도 어느덧 절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상반기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총력을 다해왔던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거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긴박했던 순간의 연속이었으며 여러 고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의료진의 헌신과 국민 여러분의 연대와 협력으로 지금까지 잘 싸워오고 있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정부는 뒤쫓아가는 방역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는 태세를 갖추도록 더욱 심기일전하겠습니다.

최근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다시 발생해 국민들의 우려가 큽니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적지 않은 종교시설에서 다양한 모임이나 활동을 계획하거나 대규모 행사를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최근 사례를 보면 성가 활동, 단체 급식, 소규모 모임 등 밀접 접촉에 의해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다시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행사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당분간은 비대면 행사를 우선 고려해 주시고 부득이한 경우라도 거리 준수, 단체 식사 자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7월 1일부터 전자출입명부제가 본격 시행됩니다.

약 한 달간 시범적용과 계도기간을 거쳐 미비점을 보완해 왔습니다.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하면서도 확진자 발생 시에는 신속한 추적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현재 고위험시설 8종에 대해서는 등록률이 80% 정도인데 시설 운영자 및 이용자들에게 편리한 측면이 많습니다.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전자출입명부제가 편리하고 안전하다는 점을 국민들께 잘 알리고 사용 의무시설이 아닌 곳에서도 도입이 확산되도록 홍보를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인 여름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내일부터 제주도 등 지역별로 비 예보가 있습니다.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집중호우에 취약한 지역을 미리미리 점검하고 보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름철은 여러 가지로 안전에 취약한 계절입니다.

최근 한 지역에서 발생한 식중독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원인 파악을 못 하고 있어 걱정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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